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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언론의 심각한 행태_갤S6는 되는데 아이폰6은 안 되는 10가지

미르32 2015. 4. 23. 14:51

mileu32

mileu.tistory.com

2015년 4월 22일



인터넷 언론의 심각한 행태

갤S6는 되는데 아이폰6은 안 되는 10가지 



원래부터 삼성의 여론몰이는 아는 사람은 모두 아는 공공연한 비밀이었다. 옴니아에서부터 시작해서, 현재는 갤럭시 S6(및 EDGE)에 대한 여론몰이를 진행한다. 물론 이에 대해서는 댓글 아르바이트와 같이 직접적인 물증이 나온 것이 아니며, 광고를 주는 것 등의 수입원에 대한 간접적인 압박으로 기자들이 편향된 글을 쓰는 것일 수도 있다. 물론 기자는 정확한 정보 전달을 위하여 객관적인 입장에서 기사를 작성해야 하나, 사람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삼성이 좋고, 혹은 갤럭시 휴대전화가 좋다고 생각해서 그런 글을 쓸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실수도 할 수 있으며, 사견이 들어갈 수도 있다. 하지만 때때로 이건 아니다 싶은 글들이 있다. 바로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는 기사를 작성하고, 정정기사를 쥐꼬리처럼 올리거나 그냥 넘어가는 경우다. 그래서 직접 한번 기사의 문제점을 파악해보고, Z 언론사에 오늘 올라온 기사를 한번 분석하기로 했다.

제목은 “갤 S6는 되는데 아이폰 6은 안 되는 10가지”다. 사람들의 관심을 부르는 대표적인 유형 ‘~~인 OO 가지’ 형식의 제목을 취한다. 그 점에 대해서는 사실 불만이 없다. 불만인 점은 마치 갤럭시 S6에서만의 특징인 것처럼 늘여놓은 여려 안드로이드 폰의 특징들로 기사 중의 무선충전 등의 예가 있다. 이 글은 원문(샘모바일 http://www.sammobile.com/2015/04/21/10-things-the-galaxy-s6-can-do-but-the-iphone-6-cant/)을 참조하지 않고 기사의 내용만을 바탕으로 작성함을 밝힌다. 



1.셀피용 고화소 전면카메라

고화소 카메라일수록 일반적으로 저화소 카메라보다 카메라 모듈의 두께가 증가하며 더 높은 기술력이 필요하다. 그래서 고화소 카메라가 포함된 점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생각한다. 하지만 기사를 읽다 보면 이해할 수 없는 문장이 있다.

샘모바일은 아이폰의 디스플레의 해상도(1334X750, 약 100만화소)가 아이폰6의 전면카메라 화소수 보다 낮기 때문에 필연적으로 전면카메라로 셀피(셀프카메라)를 찍으면 이미지 품질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하고 있다. 

어째서 디스플레이 해상도하고 카메라로 촬영한 이미지 품질이 연관을 가지고 있을까? 해상도가 낮은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면, 정확히는 전면카메라 화소수보다 낮은 디스플레이를 사용한다면 이미지 품질이 감소한다고 작성한 의도를 모르겠다. 그렇다면,  카메라 화소수가 500만 화소인 갤럭시 S6의 셀카 이미지의 품질은 더욱 감소한다는  것 아닌가? 



3.심박수와 산소포화도(SpO2) 측정 가능

국내에서는 규제 문제로 이 기능이 비활성화되었다. 샘모바일은 국내 사이트가 아녀서 이 점을 장점으로 내세울 수 있지만, 국내 언론사인 Z가 발행한 기사에서는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 



4.TV 등 가전 제품 제어

없는 것보다는 나은 것을 인정한다. 하지만 이를 장점으로 여기는 것은 노트북에 CD 리더기 탑재에 관한 문제와 비슷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추세는 사이에 장애물이 있으면 작동이 안 되는 IR식 컨트롤러보다 방 안에서면 어디서든 사용 가능한 블루투스, 와이파이로 대세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관심을 끌고 있는 사물인터넷에서도 IR을 이용한 통신이 아닌, 블루투스나 와이파이를 이용하고 있다. 애플은 이미 자사의 노트북 등에서  IR 기능을 제거하기 시작하였고, 아이팟 터치나 워치를 사용하여 기기를 상호 제어하는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CD 리더기처럼 이제는 IR 컨트롤러의 대세가 저물고 있다는 뜻이다. 즉 이것이 장점인지 묻는 말에서는 확신할 수 없다.


5.사용자 맞춤형 테마 제공

아이폰 등 iOS 기반 기기들과 달리 삼성전자는 터치위즈 내에서 사용자의 취향에 따라 배경 화면과 벨소리, 아이콘, 폰트 등을 변경할 수 있는 테마 기능을 제공한다. 

이제 기자가 작성할 소재가 슬슬 떨어진 듯하다. 앞에서는 그래도 실질적인 장점이나 혹은 없는 것보다 나은 것들을 소개하며 거짓말을 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거짓말이 속출하기 시작한다. 앞의 기사 발췌문을 보면 삼성전자는 iOS 기기와는 달리 배경화면, 벨 소리, 아이콘, 폰트 등을 변경할 수 있다고 한다. 내가 말하고 싶은 점은 1. 테마 기능은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에 국한된 기능이 아니며, 2. iOS 기기는 배경화면이나 벨 소리, 폰트를 전혀 변경할 수 없는 것으로 작성한 이 기사는 정정해야 한다.


7.파일과 데이터 숨김 기능

아이폰에서는 OS 차원에서 이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다. 하지만 앱스토어에 가 보면 이보다 더 강력한 기능의 기능을 제공하는 어플들이 많다. 예로 KyCalc이라는 어플이 있다. 이 어플은 계산기로 위장하여(계산기 기능은 잘 작동한다!) 사람들의 눈을 속일 수도 있으며, 사진-동영상 등 파일을 암호화하여 저장하고 안전하게 웹서핑 등을 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이유는 사용자가 개별적으로 구매하여 필요성에 의해 기능을 확장하는 것이 아닌가? 물론 OS에서 제공하는 기능이면 더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지만, 아이폰에서 이런 기능을 사용 불가능한 것으로 기사를 작성하는 것은 잘못되었다.




8.화면고정 기능 

사실 이것을 보고 블로그에 글을 쓰기로 하였다. 기자가 어떤 생각으로 이러한 기사를 작성하였는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이것은 뭐라고 할 말이 없이 명백히 잘못되었다. iOS(아이폰)에서는 iOS6(아이폰 4S)부터 이미 ‘사용법 유도’라는 이름으로 해당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이 기사는 정정조차 되지 않으며 계속해서 잘못된 정보를 유포하고 있다. 만약 내가 아이폰을 사용하지 안항 이에 대하여 무지하였다면 삼성의 여론몰이에 그대로 넘어갔을 것을 생각하면 정말 아찔하다. 

   

9.배터릴 완충 80분이면 끝

아이폰은 휴대폰이기 때문에 항상 켜 놓아야 해서 정확한 완충 시간은 잘 모른다. 하지만 경험적으로 보았을 때 대략 1시간에서 1시간 30분 정도면 완충이 될 것이다. 사용한 지 1년이 넘어가기 때문에, 그리고 내 기기가 아이폰5S이기 때문에 아이폰 6과는 다를 수 있다. 아이폰5S와 비교하였을 때 갤럭시S6의 배터리 용량이 더 크기 때문에 비슷한 충전 시간을 보이는 점에 대해서는 우수하게 생각한다. 차라리 시간당 충전량이 더 좋은 제목이었을 것이다. 비슷한 완충 시간보다는.

간단하게 기사 하나를 비판하여 보았다. 결론은? 인터넷 기사를 함부로 믿지 말고, 비판적으로 바라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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